인후염 증상이 합병증이 많지 않고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지는 걸로 알고 있었는데 최근 들어 배우 문지윤씨를 비롯해 유명인들이 패혈증으로 사망하는 일이 벌어져 코로나와 더불어 패혈증에 대해 주의를 기울이고 있습니다.



배우 문지윤씨는 평소 건강을 잘 유지하다가 인후염 증상이 급성 패혈증으로 악화되었는데요.



인후염은 인두와 후두에 염증이 생기는 것으로 먹거나 마시기 힘들어집니다.

가벼운 두통이나 기침으로 시작해 고열, 급성 신장염이나 급성 패혈증으로 악화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코로나 증상으로 인후통이 있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걱정을 하고 있지요.



인후염은 바이러스성과 박테리아성이 있습니다.

목이 아픈경우 대부분 바이러스성 인후염이 많고 자연적으로 회복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패혈성 인후염의 경우는 박테리아의 감염이고 이럴 경우 반드시 항생제 처방을 받아 치료 받아야 합니다.

그림과 같이 박테리아성 인후염은 입천장에 빨간점이나 편도선에 흰색점이나 점액이 관찰 되곤 합니다.

패혈성 인후염은 또한 감염된 편도선에서 죽은 박테리아가 배출되기 때문에 심한 입냄새가 날 수도 있고 림프선이 부어 목이 부은 것 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38.3도 이상의 열이 나면서 목이 아프다면 본인이 진단하려고 하지 말고 반드시 병원에 가는 걸 권해드립니다.


인후염과 패혈증과 관련되서 많은 이슈들이 있습니다.

패혈증은 코로나와 같은 폐렴, 뇌수막염, 복막염, 혈관 수술, 카테터 침술적 시술등과 같은 감염에 의해 세균이 혈액내로 침투하여 패혈증을 유발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패혈증 치료에 가장 중요한 건 항생제 치료입니다.

패혈증은 3단계로 구분합니다.

1. 전신 염증 반응 증후군(SIRS)

2. 중증 패혈증

3. 패혈성 쇼크

3단계로 가면 가장 심각한 단계고 저혈압 및 사망률이 높습니다. (30~50%)


패혈증 폐렴이나 복막염에 의한 균으로 많이 발생하지만

무분별한 항생제 사용으로 인한 문제도 많습니다.

감기와 같은 바이러스성 감염에 항생제를 계속 복용하다 보면 항생제 내성균을 일으킵니다.

패혈증은 항생제 내성으로 인해 생길 수도 있으며 평상시에 면역력 관리 및 무분별한 항생제 복용을 삼가야 합니다.

패혈증의 치료를 항생제로 하기 때문에 정말 필요한 상황에 최적의 치료를 위해 관리해야 합니다.




대구시 17세 소년의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소식에 명복을 빕니다 ㅜ

사이토카인 폭풍


사이토카인 폭풍이 원인이라고 대구시에서 밝히고 있는데요

사이토카인폭풍(cytokine storm)은 젊을수록 위험하다고 하여 많은 국민들, 자녀를 둔 부모님들께서 걱정하고 있습니다.

저번에도 포스팅했다시피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치사율은 낮게 보고 있지만 기저질환이 있는 분들에게는 얘기가 다르지요.

17세 A군은 다발성 장기질환으로 의심되고 기저질환이 없는 상태여서 충격이 더 큽니다.


사이토카인기전


사이토카인은 면역계의 세포들이 서로 통신을 하기 위해서 분비하는 여러 단백질 분자를 말합니다.

사이토카인폭풍은 인체가 바이러스에 대항하기 위해 과도하게 사이토카인이 분비되어 염증반응이 불필요하게 생기는 증상을 말합니다.

과거 조류독감등이 유행할 때 높은 사망률의 원인으로 알려졌는데요.

사이토카인 폭풍은 신체에 대규모 염증반응과 다발성 장기손상을 일으키기 때문에 단기간 사망에 이를 수 있고 2015년 국내 메르스(MERS) 사태에서도 기저질환이 없는 감염자가 확산될때 젊은 연령에서 상태 악화를 보이자 의료계는 사이토카인 폭풍을 언급했었습니다.


사이토카인 폭풍을 비롯한 많은 자가면역질환들을 일으키지 않도록 균형을 유지하는 시스템이 조절성 T세포(Regulatory T Cell- Treg cells)입니다.

조절성 T세포가 면역반응을 형성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데도 이 세포들이 어떻게 면역억제력을 유지하는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아서 조절이 힘듭니다.

따라서 바이러스에 걸리지 않는게 최선이고 예방하기는 힘들죠.



패혈증은 조직이나 기관에 상처가 생겼을 때 감염이 일어나 이에 대한 면역 반응이 온몸에서 강하게 나타내는 증상입니다.

패혈증이 나타난 경우, 체내에서 일어나는 주요 현상이 사이토카인 폭풍입니다.

과도하게 분비된 염증성 사이토카인들은 혈전(피떡)을 혈관안에 만들어 결국 혈액순환되지 않고 조직이 괴사가 일어납니다. 더 악화되면 여러 조직에서 괴사가 일어나고 이를 다발성장기 부전이라고 합니다.


자가면역반응에 의한 명확한 약물은 없는 상황이고 대증적인 치료만 하고 있으니 의학발전을 기대하면서 평상시에 바이러스에 걸리지 않게 면역력 강화 및 대규모 활동을 지양해야겠습니다.

어려운 시국에 다들 몸조심하시고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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