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3사 23조원 사상최대 규모로

국내 조선 3사가 카타르 국영석유사와 100척 이상의 LNG(액화천연가스) 운반선 계약을 맺었습니다.

대표적 고부가가치 선박인 LNG선은 1척당 가격이 평균 2300억원으로 이번 계약은 23조 6000억원이 넘는 사상 최대 규모입니다.

현대 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과 2027년까지 100척 이상의 LNG운반선 슬롯(독,배를 만드는 공간) 예약 계약을 맺었습니다. 슬롯 예약은 정식 발주 전에 건조 공간을 확보하는 절차입니다.

카타르 LNG SHIP 100척 수주


현재 세계 1위 LNG 수출국인 카타르는 오는 2027년까지 LNG 생산량을 연간 7700만t에서 1억 2600만 t까지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우리나라는 카타르 LNG의 30%를 수입하고 있습니다.

한 조선업 관계자는 "LNG선 분야는 한국이 중국에 45년 정도 앞서 있을 만큼 초격차"라고 평가했습니다.

업계는 4월에 중국이 LNG 운반선을 슬롯 계약한 건 사실성 대가성 수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중국이 카타르산 LNG를 구매한 대가로 카타르는 중국에 배를 주문하기로 했다는 것입니다.

또 LNG선 가격이 상대적으로 싼 중국과 먼저 계약을 한 뒤 한국과의 협상에서 가격을 더 낮추겠다는 카타르의 전략도 있었다고 봤습니다.

이번 수주를 통해 LNG선 건조 실력의 뚜렷한 차이를 보여줘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반면 LNG선만으론 한국 조선업을 견인하기엔 역부족이란 시각도 있습니다.

한국 조선은 LNG선 시장 내에선 점유율이 80%에 이를 만큼 독보적이지만, LNG에 너무 집중되면 건조 설비나 인프라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컨테이너, 탱커선 등이 다른 선종 수요가 함께 회복되는 게 관건이라고 봤습니다.

전체 매출로 치면 연간 약 30%의 물량을 확보한 셈이고 빅 3의 도크가 다 채워진건 아니기 때문에 중소형 조선사에 대한 낙수 효과도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100대 기업 등락율


카타르 LNG 관련주

삼성중공업

- LNG, 초대형컨테이너선, FPSO등 고부가가치 선박 특화 대형 조선사

한국조선해양

-현대중공업, 현대삼호중공업, 현대미포조선 등의 지주회사

대우조선해양

- LNG선과 해양플랜트 부문 우수

현대미포조선

- 고부가 특수 선박시장 및 중형선박전문 조선업체


이밖에 조선선재는

오리엔탈정공

케이에스피


조선선재의 모회사인 

CS홀딩스도 오르고 있습니다.


LNG 운반을 위한 보냉재 제조하는

한국카본

동성화인텍도 상승 중입니다.


비엠티

조선용 비팅, 밸브뿐 아니라 LNG 운반선에 쓰이는 극저온 특수벨브등 다양한 제품공급



카타르 LNG선 계약

국내 중소업체 낙수효과가 어느정도 벌어질지 판단하여 투자하기를 권해드립니다.

삼성중공우의 상승세가 무섭습니다.

연일 가격제한폭까지 오르고 있습니다.

이번 계기로 우리나라 조선업이 꾸준하게 세계 시장을 점유하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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