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에서 코로나 감염 후 증상 없이 급성 심근염에 걸린 사례를 포스팅 했었죠.

백인 여성 환자도 평소에 건강하고 기저질환이 없었습니다.


[심장 관련 이야기] - 코로나 심장 두근거림 폐렴 증상 없이 심근염으로 급사 실제 사례


이번에는 국내 21세 여성이 코로나 감염 후 심장 질환을 겪은 케이스가 처음 보고 됐습니다.

17일 심장 질환 분야 저명한 국제학술지인 '유럽심장학회지'(European Heart Journal)에 따르면 동산병원 심장 내과 교수팀은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뒤 급성 심근염 증상을 보인 21세 여성 사례를 공개했습니다.



코로나 급성 심근염


그림 A에서 C-T ratio가 높아진 심장 비대를 볼 수 있습니다.

그림 B 심전도에서도 부정맥이 관찰 됩니다.

그림 C CT 영상에서도 심장 비대와 전형적인 폐렴 증상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그림 EFG에서는 심장 기능 이상에도 관상동맥 RCA, LAD, LCX는 정상으로 관찰됩니다.

그림 NO 에서도 심장의 심한 부종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심장에 이상이 있는지 검사는 관상동맥이나 부정맥등 증상에 따라 다르지만 급성 심근염 의심 검사로

1. 혈액 검사

2. 엑스레이 검사

3. 심전도 검사

4. CT 검사

5. MRI 검사 

6. 심장초음파 검사

를 진행하였습니다.



심근염은 심장을 둘러싸고 있는 심장근육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급성 심근염에 대해 살펴보면

원인 : 세균, 바이러스, 감염, 자가면역질환

증상 : 가슴답답 및 호흡곤란, 심장 비대 및 만성 심부전으로 악화될 수 있음


21세 국내 여성은 코로나 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진 됐을 때 열, 기침, 가래, 설사, 호흡곤란 등 일반적인 증상을 보였고 감염되기 전에 기저질환은 없었습니다.


입원 후 심장 이상 여부를 알 수 있는 표지물질 트로포닌 혈중 수치가 정상치(0.04ng/ml)보다 훨씬 높은 1.26(ng.ml)에 달했습니다. 심근염을 의심하고 CT, MRI 촬영하고 심장비대와 심장 조직 손상을 확인하고 관상동맥 질환은 없어서 급성 심근염으로 진단을 내렸습니다.


주치의인 김인철 교수는 코로나 환자를 진료할 때 심근염 발생 여부를 주의깊게 관찰해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국내에서 코로나 환자의 심장질환 사례가 정식으로 보고된 건 이번이 처음이고 이 환자의 경우 심장 박출량이 25%가량 떨어지는 상태에서 심근염을 의심하고 CT, MRI등 추가 검사로 확진해 치료했지만, 이런 의심이 없었다면 심근염 치료가 늦어졌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의사협회보 심장학(JAMA Cardology)에 따르면 코로나 환자의 20% 정도에서 심장 이상 증세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김인철 교수는 코로나 감염 후 급성호흡기증후군에 따른 저산소증으로 인한 이차적인 심근의 손상, 체내 ACE2 수용체와의 결합에 의한 직접적인 심근손상, 사이토카인 폭풍 등이 심근염을 부를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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