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 근육 떨림이나 다리 근육 떨림으로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젊은 층에서 운동을 많이 해서 근 피로로 떨리는 증상은 휴식을 취하면 괜찮아지는 경우가 많은데 안정을 취하고도 떨리는 증상이 지속 된다면 신경학적인 문제를 고려해 봐야 합니다.

환자 재활을 하면서 떨림 증상으로 많이 볼 수 있는 파킨슨, 루게릭, 다발성경화증, 근 지구력 부족으로 생기는 떨림을 비교해보고자 합니다.


팔 근육 떨림


파킨슨병


파킨슨 증상의 떨림은 안정시 떨림입니다.

안정시 떨림은 가만히 있을 때 근육이 떨리다가 활동을 하거나 움직이면 떨림이 멈추는 증상입니다.

파킨슨은 운동 협응 능력에 영향을 주는 뇌의 퇴행으로 발생합니다.

근육이 경직되고, 운동이 느려지며, 떨림 증상과, 균형의 저하가 발생합니다.

발음을 할때도 딱딱하게 발음이 잘 되지 않습니다.

기저핵의 신경세포가 퇴행하는 경우 도파민 생성이 덜 되고 기저핵의 신경 세포들 사이에 연결이 잘 안되어 

기저핵은 정상세포의 경우처럼 운동 능력이 통제가 되지 않아 운동완서, 보행장애, 떨림과 같은 협응 장애가 나타납니다.

레보도파와 같은 약물 치료가 주요합니다.



루게릭병


젊은 중년에서도 발생할 수 있는 루게릭병 초기 증상으로 팔 근육 떨림과 다리 근육 떨림과 같은 전신에 산발적으로 떨림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운동부족, 영양결핍, 수면부족, 스트레스등으로 떨릴 수도 있지만 루게릭병은 운동 신경계에만 선택적으로 손상되는 신경계 퇴행성 질환으로 손, 발, 호흡 근육, 혀, 목 등이 점점 약해지며 전신 근육의 진행성 마비와 위축 증상이 나타납니다.

루게릭병 증상 중 근육 떨림은 팔, 다리 등에 산발적으로 나타나다가, 증상 악화 시 전신으로 나타납니다.

원인이 규명되지 않았으며 진행 속도를 낮추고 합병증을 최소화하는데 치료를 중점합니다.

호흡 근육에 침범 되어 호흡 기능 저하 와 삼킴 능력 저하로 불편을 겪기도 하여 상태에 따라 단계별로 맞는 재활이 필요합니다.


의도시 떨림



3. 다발성경화증


신경계는 크게 중추신경계와 말초신경계로 나뉘어집니다.

다발성경화증은 중추신경조직을 구성하는 신경세포들의 수초와 축삭에 염증이 생겨서 탈수초 및 축삭 손상이 발생하였다가 다시 회복되기를 반복하는 질환입니다.

중추신경계 수초와 축삭에 염증을 유발하는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자가면역기전이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질병 초기에는 특별한 장애 없이 호전되는 경우가 많지만 재발이 반복되면 손상이 축적되고 중추신경계가 손상이 되어서 장애가 남게 됩니다.

20~40대 여성에게 많이 발병되고 10세 이전이나 60세 이후에는 발병이 드뭅니다.

시신경염으로 시력 저하 및 복시 증상으로 밸런스 저하도 관찰되지만 소뇌로 침범하는 경우에는 조화운동불능(ataxia)이 발생하여 사지의 떨림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파킨슨과 달리 가만히 있을 때보다 움직일 때 떨림 증상이 더 나타날 수 있습니다.

스테로이드 치료는 중추신경계 염증을 감소시키고 심한 경우에는 혈장교환술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4. 운동피로로 인한 떨림


운동 피로의 원인은 다양합니다.

1. 에너지 전달 속도의 감소 

   ATP-PCr, 해당작용, 그리고 산화 대사

2. 젖산염과 H+같은 대사 부산물의 축적

3. 근섬유 수축 작용에 있어서의 문제

4. 근육 수축에 대한 신경 조절에서의 변화


위의 세 가지 원인은 근육 내부에서 일어나며 흔히 말초피로라고 지칭됩니다.

뇌 또는 중추신경계에서의 변화 또는 중추피로를 초래 할 수도 있습니다.

여러 가지 원인들이 함께 작용하면서 피로가 나타나고 피로의 기전은 운동의 형태와 강도, 운동하는 근육의 근섬유 유형, 트레이닝 상태, 섭취한 식단에도 좌우됩니다.

이런 여러가지 요인들을 고려하여 운동 후 근육의 떨림이 회복되지 않는 경우에는 다각도로 접근하고 휴식을 취하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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