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수치가 높아 많은 분들이 고생하고 계십니다.

척추, 근육 관련 질병들이나 다른 장기에 문제가 생기면 증상이 나타나는데 



당뇨병은 증상이 바로 나타나지 않아서 더 무섭습니다. 

합병증이 서서히 나타나고 회복이 잘 안되는 점이 있어서 당뇨병 수치를 잘 확인하고 혈당 관리가 필요하지요.


먼저 당뇨병 수치표를 살펴보면

당뇨병 진단 기준은 공복 혈당치 126mg/dL 이상, 식후 2시간 혈당치 200mg/dL이상을 기준으로 합니다.

공복 혈당치 100mg/dL 이하, 식후 2시간 혈당치는 140mg/dL 이하를 정상으로 보고 있습니다.

(대한당뇨병학회 당뇨병 수치표)


표준 포도당 부하 검사는

아침 공복시에 혈액을 채취하고 포도당을 75g 경구 투여한 후 1시간, 2시간의 혈당을 측정합니다.

당화 혈색소는

지난 2~3개월간의 혈당 평균을 알아보는 검사로 6.5% 이상이면 당뇨병으로 진단합니다.



당뇨병 검사를 권하는 사람으로는

1. 40세 이상으로 비만인 사람

2. 가족력으로 당뇨병이 있는 사람

3. 갈증, 다음, 다뇨, 다식, 피로감, 체중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사람

4. 합병증으로 오기 쉬운 고혈압, 췌장염, 내분비 질환, 담석증

5. 당뇨병 발병을 촉진하는 약물 사용으로 다이아자이드계 혈압 강하제나 신경통에 쓰이는 부신피질 호르몬인 스테로이드 제품을 장기간 복용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당뇨병 수치표상의 진단을 받거나 위험 단계인 분들은 혈당이 높습니다.

혈당이 높다는 몸속의 포도당 농도가 높지요.

탄수화물을 섭취하고 최종 분해 산물인 포도당은 산화가 되던지 장기나 근육에 지방으로 쌓일 수가 있습니다. 

적당한 양을 섭취하고 포도당이 산화가 잘 되야 쉽게 말하면 건강한 체질인데 당뇨병 환자들은 인슐린 저항성이 문제가 있습니다.

인슐린 저항성은 그림과 같이 인슐린 수용기(insulin receptor)가 작동이 안되어 혈액에 포도당 농도가 계속 높아지게 됩니다.

몸에서 분해가 안되고 혈액에만 쌓이니 혈관 질환, 여러 장기에 합병증이 옵니다.



대표적인 합병증은

망막 변성

콩팥

관상동맥 협착

뇌혈관 질환

말초 혈관 질환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당뇨가 있는 분들에게 꾸준히 운동하라고 얘기는 하지만 저런 합병증이 있고 특히 말초 혈관 질환으로 인해 근골격계 통증이 있는분들이 많습니다.

환자 재활을 하면서 당뇨 합병증으로 고생하면서 운동 하기 힘든 분들을 많이 봐왔습니다.

무릎통증이 있거나 당뇨발 혹은 순환장애로 다리가 저리신 분들은 참 운동하기가 어렵죠.

그래서 당뇨 합병증 특히 말초 혈관 장애로 통증 있는 분들 위해 운동 하는 법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인슐린저항성싸이클



1. 인슐린 저항성 개선을 위해 근력 운동을 할 것

당뇨병학회에서 하루에 만보 이상씩 걷고 최대 심박수의 60~70%강도로 운동하기를 권고하지만 현실적으로 근골격계 통증이 있는 당뇨병 환자들은 지키기 어렵습니다.

하루에 4000보 미만으로 걷는 분들은 많이 걸을 수 있는 근력을 먼저 길러보세요.

특히 허벅지, 엉덩이와 같은 큰 근육들의 근력을 만들면 혈당을 분해하기 때문에 근력을 길러 주는게 좋습니다.

말초혈관장애나 근골격계 통증이 있으면 근육의 근지구력이 약해져서 운동하기가 어렵습니다.

이런분들은 고강도 인터벌 트레이닝을 적용 시키고 있습니다

고강도라는 말이 들어가면 부담스럽지만 오히려 힘들지 않게 프로토콜을 짤 수 있어요.

고강도인터벌트레이닝은 (High Interval Intensity Training)의 방법은 강도를 높이되 중간중간 인터벌(휴식)을 주면서 하기때문에 근육이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이 있습니다.

근력이나 근 지구력이 떨어지는 분들은 한번 운동이 힘들게 느껴지면 피로도가 더 크기 때문에 근육이 피로해지기 전에 인터벌을 주어 회복한 후 다시 트레이닝을 하는 거죠.

중간 정도의 강도로 계속하는 것보다 어느 정도 역치 이상의 자극을 주면서 중간 중간 휴식을 통해 회복되기 때문에 근지구력을 기르기에 가장 적합한 트레이닝입니다. 환자들이나 체력이 수술 후 환자들은 고강도를 하되 고강도의 시간을 짧게 주면 독립적인 보행이 어려운 환자들도 다 할 수 있습니다.

ACSM 미국 스포츠 의학회 세계 운동 트렌드 1위 하던 방식이니 권해드립니다.

걷는 정도의 자극으로는 근육을 만들기 어렵기 때문에 고정식 운동(벽에 기대어 앉았다 섰다), 혹은 자전거로 고강도 인터벌 트레이닝을 해보세요.



2. 호르몬 분비 방해되는 위험 요소 제거 하기

당뇨병 환자들은 대사에 문제가 있어서 인슐린을 맞아가면서 조절하시는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혈당이 높고 인슐린 저항성이 높은 것은 증상이고 인슐린 맞는 거는 증상을 해결하는 거지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닙니다.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건강한 몸을 만들어야겠죠.

대사기능이 안 좋은 분들의 특징으로 만성 피로, 무력감, 교감신경 항진등이 나타나는데 가정의학과에서 자율 신경 검사를 해도 나타나고 제가 속한 재활의학과에서는 운동 부하 검사를 통해 HRR(heart rate recovery)능력 저하가 나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어느 정도 강도의 운동을 하면 맥박이 올라가고 쉬면 잘 떨어져줘야 하는데 교감신경 항진이 있으면 회복능력이 저하된 분들이 많습니다.

이런 분들은 몸이 여러군대 통증이 있고 과긴장상태가 많아요.

상체 이완하는 부교감신경 운동과 수면 시간을 체크해야 합니다.

밤에 제때 잘 자줘야 성장 호르몬 및 몸이 회복하는데 도움이 되는 호르몬들이 분비가 되고 혈액이 묽어지게 돼요.

비만이나 잠을 잘 못 주무시는 분들, 음주나 스트레스가 많은 분들, 불규칙적인 식사시간 같은 위험요소를 제거하고 밤에는 이완을 하려는 노력을 해보세요. 차분한 명상이나 반신욕등도 도움이 됩니다. 비만으로 수면 무호흡이 있어서 잘 때 산소포화도가 떨어지는 분들은 수면 무호흡검사를 받아보세요. 급여 적용도 되고 효과도 좋아서 많은 분들이 만족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하나하나 위험 요소를 제거하고 호르몬 분비가 잘되는 몸으로 바꾸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인슐린만 처방 받고 수동적인 치료로는 개선되기 힘들어요.

당뇨는 소리 없이 스며드는 질병이기 때문에 몸에 귀 기울이고 노력해야 합니다.



3. 식이조절

운동만큼 중요한 것이 식이조절입니다.

호르몬 분비장애로 식욕이 조절 안되는 경우도 있고 스트레스 받거나 하면 먹는걸로 보상하는 분들도 계시죠.

많이 안먹어도 인슐린 저항성 높고 몸에서 산화가 안되는 분들이나 운동량과 근육량이 적어 기초대사량 저하로 체중이 증가하는 분들도 식이조절이 필요합니다.

조절되지 않는 당뇨로 비만 대사센터에서 위소매 절제술을 하는데 체중의 10%만 감소해도 인슐린 저항성이 감소해서 호르몬 분비에 도움이 됩니다.

조절이 잘 안된다면 가서 상담 받는 것도 권해드립니다.

BMI 35이상이면 보험 적용 가능하고 BMI 30이상이면서 합병증이 있어도 보험 적용 가능합니다.


결국 당뇨병을 치료하기 위해선 건강한 몸을 만들겠다는 의지와 호르몬 분비가 잘되고 산화가 잘되는 몸으로 만드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근력운동, 호르몬조절, 식이조절등이 필연적으로 필요합니다.

인슐린으로 합병증 증상만 언발에 오줌누기 식으로 막지 말고 근본적인 노력을 통해서 건강한 몸으로 만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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