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가 우한폐렴때문에 난리가 아니네요 ㅜ

사망자수도 늘어나고 온 국민들이 걱정이 많습니다.

진정세로 들어가고 조속히 회복되기를 바랍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와 관련되서 폐섬유화에 이은 두번째 지라시(?)에 대한 포스팅입니다.

코로나 자가진단법 10초 숨차기로 알 수 있을까?

많은 포스팅이 나와서 가짜뉴스라고 밝혀졌는데요


그렇다면 심장호흡재활치료사로써 2가지 살펴보려합니다.

1번째는 코로나 자가진단법으로 숨참기가 가능한지?

2번째는 10초 숨참기로 어떤게 예측가능한지?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설명에 앞서 기본적으로 알고 넘어가야할 키워드가 있습니다.

산소포화도에 대한 설명입니다.




그림과 같이 손가락에 센서를 부착해서 산소포화도를 모니터링합니다.

병원에 가보면 손가락에 꽂아둔거 본적 있을거예요



우리가 들어마신 산소는 폐의 허파꽈리에서 혈액으로 녹아들어 혈액 속 헤모글로빈을 타고 온몸 순환을 합니다. 허파꽈리에서 녹아든 단계에서 헤모글로빈의 산소 결합 능력은 95~99%가 수준으로 포화에 이를 정도로 결합되었습니다.

100%가 아니라 문제 있지 않냐? 질문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오히려 Hb(헤모글로빈) + O2(산소) = HbO2가 너무 강하게 결합되어 있으면 근육에 산소를 전달하기 어려워서 문제가 되기도 합니다.


또한 산소를 너무 많이 마신다고 좋은건 아니에요.

산소를 더 들이마셔도 산소와 헤모글로빈은 거의 포화에 이를 정도로 결합되어 있어서 추가 공급한 산소는 버려지죠.

COPD(만성폐쇄성폐질환)나 증상이 심한 폐섬유화 환자등이라면 산소 요법이 필요하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라면 별 의미가 없고 오히려 활성산소의 위험이나 산소 중독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전문의와 상의 후 산소처방을 받아야 합니다.



산소포화도와 재활에 관한 이야기는 다음에 다시 또 하도록 하고 



1. 코로나 자가진단법으로 숨참기가 가능한지 보겠습니다.


결론을 먼저 말씀드리면 불가능합니다.

저번에도 포스팅했다시피 코로나 초기증상은 감기와 비슷하고 호흡곤란이나 일상생활에서 감지할만한 뚜렷한 호흡저하가 나타나지 않습니다.

그정도 수치라면 산소포화도가 90이하로 떨어지지 않지요.


안정시에 산소포화도가 90이하로 떨어진다고 하면 어느정도 일상생활에서 숨쉬기가 어렵고 답답한 증세를 느꼈을 거에요. 폐기능의 저하 없는 사람이 코로나에 걸렸다고 하더라도 10초이상 숨참기 가능할거라 생각합니다.

코로나와 폐섬유화에 관련된 지라시(?)는 저번 포스팅을 참고해주세요!

로나에 걸리면  폐 섬유화?


10초 숨참기는 뚜렷한 질병을 평가하는게 아니라 아주 대략적으로 호흡기능을 평가하는데 참고하는 수준이기 때문에 코로나를 확인하기는 불가능합니다.

코로나로 인해 폐손상이 심하고 기저질환이 있는 분들이라면 숨참기가 어려울 순 있지만 이런방식으로 평가 하지는 않지요.



2. 두번째 10초 숨참기로 어떤게 예측가능할까요? 


숨참기 테스트는 BOLT(Body Oxygen Level Test)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호흡의 양은 한번 호흡을 할때 500mL정도이고 

호흡의 빈도는 보통 1분에 10~12회 입니다.

이런 호흡의 양과 빈도는 뇌에서 조절을 하지요.

호흡 조절 중추에 대한 내용은 저번 포스팅을 참고해주세요

흡 조절 중추 알아보기



호흡을 조절하는 건 산소수치가 아니라 몸속 이산화탄소 수치에 의해 조절됩니다.

체내의 산성과 알칼리성의 균형을 유지하게 해주고 우리몸은 항상성 유지 기능이 있습니다.


볼트 score가 낮다는 것, 즉 숨참기가 어렵다는 것은 호흡관련된 수용기가 이산화탄소 수치에 민감하게 반응하여 과호흡을 통해 이산화탄소를 몸에서 배출하려는 것입니다.


볼트 score가 10점 미만이라면 호흡 사운드가 거칠고 불규칙적이며,

호흡을 하는데 상당한 노력이 필요한 정도입니다. 

호흡 빈도도 15회에서 30회로 분당 호흡수도 많아지죠

앉아있거나 쉬는동안에도 산소에 대한 욕구가 생깁니다.


코로나 초기증상이랑은 전혀 맞지가 않지요?

코로나 자가진단법으로 불가합니다.


20초까지만 본다면

호흡은 거칠지만 규칙적입니다.

분당 호흡수는 15회에서 20회

호흡 중간 자연스럽게 1~2초는 멈추는 구간이 나타납니다.


BOLT score로 가볍게 폐기능을 참고할 순 있지만 

정확하게 기능을 테스트 하고 싶다면 폐기능검사를 통해 확인 가능합니다.

다음에 BOLT score와 운동에 관련되어 재밌는 내용 더 자세하게 포스팅할게요.


코로나로 인해 온국민이 걱정이 많은데 조속히 해결됐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이 포스팅이 호흡에 관심있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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